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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살아남기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구분하기

by 드로리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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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양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년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양은 무려 500만 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체 생활폐기물 가운데 30%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만도 15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혼자 사는 자취생의 경우만 해도 음식을 배달하거나 요리를 하기 위해 재료를 사놓아도 무조건 남게 되어 버리는 음식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은 그렇다 치더라도 최대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보는 것이 개인 경제적으로나 국가 경제적으로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먼저 각 가정에서부터 실천해야 하는데 우선 냉장고 정리부터 해봅시다. 장을 볼 때 필요한 만큼만 사도록 합니다. 보통 값이 싸다고 많이 구매할 수 있는데 이런 실수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필요한 만큼 사는 것이 어렵다면 보관법을 제대로 숙지하여 두고두고 최대한 오래 먹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렇게 했음에도 유통기한이 많이 지나거나 상한 식재료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라고 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한이지 소비할 수 있는 기한은 아닙니다. 올해부터는 소비기한도 표기가 되니 참 다행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남은 자투리 채소나 음식들은 볶음밥이나 카레라이스 등 각종 요리에 활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는 단계는 고수 주부님들이 하시는 거고 초보 자취생의 경우는 그냥 귀찮으니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애초에 구매를 잘못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저 또한 많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버려야 할 음식물이라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음식물로 분류해서는 안 되는 물질

 

  우선 음식물쓰레기도 이물질과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여 종량제 봉투에 담아 수거용 바스켓이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출해줘야 합니다. 가끔 비가오거나 할 때 수거용 바스켓에 물이 차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마다 직접 비워줘야 하니 번거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밑에 물이 새어 나갈 수 있게 디자인을 하지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싶지만 어쨌든 안에 물이 없게 해서 배출해야 합니다. 비닐이나 병뚜껑 이쑤시개, 패각류 등의 딱딱한 것들이나 포장되어 있는 것은 이물질이므로 당연히 음식물 쓰레기에서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돼지, 소, 닭고기의 뼈나 털은 일반쓰레기입니다. 특히 뼈 있는 치킨의 경우가 가장 애매한데, 아예 먹지도 못 한 조각일 경우 살은 한 번 크게 발라내서 음식물로 버리고 나머지는 그냥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패류의 껍데기와 달걀 등의 알껍데기, 그리고 복숭아, 살구, 자두 등 핵과류의 씨나 땅콩 같은 딱딱한 껍데기 마지막으로 각종 차류의 찌꺼기는 모두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시면 됩니다. 이 사항을 위반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도 각 지자체마다 버려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배출시간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종량제 봉투가 밖에 나와있을경우 가끔 배고픈 길고양이나 비둘기가 음식물 봉투를 찢어 먹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서론에서 언급했듯이 개인부터 사업체까지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가능한 한 필요한 만큼만 소량 단위로 구매하여 구매 전에는 냉장고 안에 식품을 확인하고 구매할 것, 그리고 냉장고에 어떤 식품이 있는지 되도록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시다. 이 부분은 저도 어렵지만 한 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가정에서는 음식물 조리 시 계량컵과 계량기의 사용을 습관화하고, 적절한 양의 상차림을 하도록 합니다. 특히 명절의 경우 정말 필요 없는 음식을 많이 만들어 결국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이 거의 먹지 않는 음식은 되도록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이라는 명목으로 차례상을 위해서만 만들어지는 음식은 없어져야 할 문화입니다. 사실 차례상이라는 것도 전통은 아닙니다. 정말 전통이라는 것은 산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조상님께 대접하는 것이지, 옛날 음식을 올리는 게 아닙니다. 현대식에 맞게 차례상도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식당에서는 영업능력에 따라 잘 조절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되지만,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물은 어쩔 수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자취생부터 가정에서 지킬  수 있는 사소한 것들이 매우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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