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가운데 가장 하기 싫은 일을 꼽으라면 단연코 청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죽하면 주부들 사이에서 '청소 지옥'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하지만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귀찮고 번거롭다고 해서 마냥 미룰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조금만 방치해도 금세 먼지가 쌓이고 냄새가 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우리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왕 해야 한다면 즐겁게 하는 편이 낫고, 습관으로 만들되 가장 효율적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스트레스도 덜 받고 효율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쉽고 빠르게 끝낼 수 있는 효율적인 청소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침대 매트리스 관리방법
먼저 침대 매트리스 관리 요령입니다. 부피가 크고 무거워 세탁하기도 어렵고 자주 빨기도 힘든 만큼 평소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선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다음 햇볕 좋은 날 베란다에 널어 일광소독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베이킹소다를 뿌려주면 탈취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얼룩이 생겼다면 중성세제를 푼 물을 수건에 적셔 닦아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쐬어주면 살균 및 건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베란다가 없거나 크고 무거워 밖으로 옮길 수 없는 등의 상황이라면 날 좋은날은 반드시 햇빛이 잘 들게 커튼을 걷어 놓습니다. 애초에 매트리스는 항균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고 침실, 특히 침대의 경우 큰 창이 있는 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만 잘 지키더라도 우리의 잠자리는 건강하고 깨끗한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카페트 관리방법
침구류 못지않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바로 카펫입니다. 바닥에 깔아둔 채 사용하는 특성상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와 진드기가 득실거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위험마저 높습니다. 그러므로 최소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굵은 소금을 뿌린 뒤 고무장갑을 끼고 문질러주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소금에 먼지가 흡착되어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는 진드기용 스프레이를 구입하거나 먼지제거용 돌돌이 테이프로 항상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카펫은 세탁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 세탁기에 잘못 돌렸다가는 모양이 망가지고 색이 망가질 수 있으니 되도록 약하고 차가운 물에 중성세제로 세탁을 해주도록 합니다.
욕실 거울 청소방법
욕실 세면대 위에 놓인 거울 표면은 관리를 안 하면 금세 물얼룩이 잔뜩 묻어 지저분해집니다. 이럴 땐 린스를 활용하면 됩니다. 마른 수건에 린스를 소량 덜어낸 다음 살살 문질러주면 금세 깨끗해집니다. 만약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치약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유리 전용 세정제가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적은 양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칫 방심했다가 거품이 넘쳐흐르면 곤란해질 수 있으니 조심합시다. 작은 팁으로, 욕실 거울은 샤워를 하다보면 자주 김이 서려 불편한데 이럴 때 비누칠을 해서 거울 전체를 닦아주고 물로 청소하면 한 동안 김서림이 없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김서림 방지용 스프레이를 구매해서 사용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변기 청소방법
화장실 변기는 항상 물이 고여 있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매우 쉽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하는데 이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먼저 뜨거운 물 1리터에 베이킹소다 4스푼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분무기에 담아 오염부위에 골고루 뿌려준 뒤 30분 정도 방치합니다. 다음으로 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아주고 마지막으로 식초를 부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오면서 소독 및 탈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변기청소는 특히 초보 자취생들이 생각을 전혀 안 하는 부분인데, 변기용 세정제를 구비해놓고 최소 일주일에 2~3회는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화장실의 위생이 곧 집 전체의 위생과 직결되는 원룸 자취생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이소에서 변기솔 큰 것과 작은 것, 그리고 고체 크리너 정도는 구매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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