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인테리어
집 꾸미기 열풍이 뜨겁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탓입니다. SNS상에서는 셀프 인테리어 관련 콘텐츠가 넘쳐나고 각종 소품 판매 사이트에선 연일 품절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셀프 인테리어족이 늘고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대로 집을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까닭입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도전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전문 지식 없이 섣불리 시도하면 비용 낭비는 물론이고 자칫 건강까지 해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몇 가지 사항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먼저 집안 구조 및 면적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그래야 필요한 자재 수량을 산출할 수 있고 불필요한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공간별 콘셉트를 정해야 합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벽지와 바닥재 선택에서부터 가구 배치 그리고 조명 설치까지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공업체 선정 시 A/S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부실 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취생활을 이어온 지 9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집안 곳곳을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자취생 초보땐 이런 쪽에는 관심도 없었다가, 집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점점 관심이 커졌습니다. 물론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은 모던&심플입니다.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그레이, 블랙 계열의 무채색 가구 및 소품을 배치하여 세련되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였습니다. 아울러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식물 화분을 군데군데 놓아두었는데, 생화는 관리가 어려운 까닭에 조화를 두었습니다. 덕분에 삭막했던 거실과 방이 한층 생기 넘치고 아늑해졌습니다. 인테리어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칫하면 밋밋하고 단조로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포인트를 주는 게 좋습니다. 가령 소파 위 쿠션 커버를 계절별로 바꿔준다든지 액자를 활용해 벽을 꾸며주는 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멋진 실내장식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소품 등으로도 방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집안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가구 배치를 바꾸거나 커튼을 새로 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작은 소품 하나만 바꿔도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가령 침대 옆 협탁 위에 조명 스탠드를 올려놓으면 한층 아늑한 공간이 됩니다. 또 액자 프레임 색깔만 바꿔도 전혀 다른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이때 반드시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야 합니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벽지 색이 밝다면 어두운 톤의 액자를 선택하는 게 좋고 반대로 벽지나 가구가 어둡다면 밝은 색상의 액자를 걸어주는 게 낫습니다. 그리고 액자는 되도록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산만하지 않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품 선택시 너무 저렴한 것만 고집하면 가격만큼 인테리어가 저렴해집니다. 비싼것을 사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퀄리티가 좋은 소품을 포인트로 두고 노멀한 소품들은 저렴한 가격대로 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조명이 인테리어의 절반
공간 분위기를 좌우하는 데 있어 조명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없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조명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선택 장애를 겪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디자인 측면에서는 심플한 스타일은 미니멀한 방에, 화려하고 독특한 형태의 제품은 그에 맞는 인테리어에 추천합니다. 조명 자체가 밋밋한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경우가 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화려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당연히 이 부분은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기능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LED 전구를 사용한 제품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일반 전구에 비해 수명이 길고 전력 소모량이 적어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컬러 LED전구는 실내의 분위기를 바꾸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완성은 향으로
인테리어의 완성은 실내의 향기입니다. 분위기는 소품과 조명으로 내지만, 결국 실내의 향이 컨셉의 정점을 찍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취생일경우 디퓨저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퓨저의 향은 오래가지 못해 아쉽습니다. 디퓨저가 만족스럽지 못한 분들이 인센스, 고체 방향제를 이용합니다. 너무 강한 향보다는 은은하거나 아니면 커피향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너무 코를 자극해서는 안 되며, 향기롭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은은하게 나야 합니다. 요즘에 저는 은은한 숲 속향이 좋아 침실과 화장실을 숲 향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밥을 지으면 밥 냄새가 나며 자연스러운 게 좋지만, 지인을 초대할 때를 대비해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향을 미리 준비해 둡시다. 가장 추천드리는 향은 역시 숲, 커피, 비누, 장미향입니다. 가장 호불호가 적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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