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의 코골이는 가족 등의 주변사람에게도 꽤 큰 고통이지요. 하지만 같이 잠을 자는 사람의 소음 피해보다도 나 자신의 건강에 큰 문제가 있음을 나타냅니다. 바로 수면무호흡이죠. 수면무호흡은 심하면 부정잭과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수면 시의 호흡량은 수면의 질을 결정하고 이는 곧 삶의 질과도 깊은 연관이 있죠.
코골이 방지법, 베개 높이는 어느 정도가 좋은가
지인 중에 코골이 소리가 탱크 지나가는 소리만큼 큰 사람이 있습니다. 이 지인이 베개를 베는 것을 보면 항상 몸보다도 매우 높게 베개를 놓아 목이 꺾이는 것을 봤습니다. 베개 자체가 작으면 두 개를 겹쳐서 베곤 했습니다. 이 친구는 이렇게 하면 잠이 안 온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 베개를 높게 베는 것은 기도가 많이 꺾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기도가 꺾인다는 것은 우리가 일자 빨대를 꺾듯이(이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통로가 좁아지게 됩니다. 호흡량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코골이는 원인이 이것 하나라고 할 순 없지만 호흡의 통로가 좁아지면서 나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혀의 위치와 비강호흡
코골이 원인을 보면 혀의 안쪽 무게에 눌려 기도를 막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 수면 무호흡증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는 코로 숨을 못 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지고,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혀가 입 천장에서 떨어지고 그 혀가 뭉개지면서 목구멍 안쪽 기도를 누르면 수면무호흡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면용 테이프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수면용 테이프는 입을 강제로 붙여서 막아버리고 코로 숨을 쉬도록 유도하는 것인데, 이마저도 콧구멍이 막혀있을 경우 수면중에 매우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나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저는 이렇게 입을 벌려 숨 쉬는 분들은 비염을 먼저 해결하는 것과 함께 혀를 입천장이 올바르게 대는 혀 근육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뮤잉운동이라고 하는 것이 유행인데, 이는 예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안 좋은 버릇을 고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10분만 투자하셔서 아래 영상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비염과 코골이
비염에 대한 내용은 이비인후과에서 전문의와 상담하시는게 좋겠지만, 요즘같이 황사 등 미세먼지, 건조한 날씨에는 특히 호흡기가 많이 안 좋아지고 코에 이물질도 많이 생기죠. 코로 호흡하기 어려운 환경조건이네요. 비염이 너무 심한 분들은 이비인후과에서 비염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집에서는 자기전에 콧속 이물질이 안 남도록 깨끗이(?) 하시고 코로 호흡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하신 뒤 잠드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도 코가 꽉 막힌 것 같다면 한쪽으로 누워 가만히 있으면 어느 순간 서서히 비강이 뻥 뚫리더라고요.
비강확장 실리콘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몇 천원에서 1~2만 원 대면 구매가 가능한데요, 저는 이제 구매해서 사용해 보고 후기를 곧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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