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다이어트의 적입니다.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라면의 면은 유탕 처리했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을 함께 섭취하게 됩니다.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의 섭취는 다이어트에 매우 좋지 않은 조합입니다. 적은 양도 아니죠. 여기에 국물도 나트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역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라면은 다이어터들이 포기해야 할까요?
다이어트 식단으로 라면 먹기
굳이 라면을 먹고 싶다면 조금 아니, 많이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지방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먼저 두 개의 냄비에 물을 끓여서 면을 삶아주세요. 한쪽에서 물이 펄펄 끓을 때까지 삶아준 뒤 다른 냄비로 옮기고, 첫 냄비 물은 버립니다. 수프는 두 번째 삶기 시작할 때 넣어줍니다. 그리고 부족한 단백질 섭취를 위해 새우, 오징어, 계란, 닭가슴살, 소고기 중 취향 껏 넣어서 드세요.
추가로 나트륨 권장 섭취량을 넘기지 않고 싶으시다면 국물은 거의 섭취하지 않고 면만 건져 먹길 바랍니다. 그리고 김치도 안 됩니다. 칼로리를 좀 더 줄이고 싶다면 일반 라면 대신 건면을 선택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신라면 건면 괜찮습니다. 이 과정이 귀찮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이어트를 포기하거나 라면을 포기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기름기를 빼기 위해 라면을 3번 이상 끓이는 분도 있습니다. 정말 먹고 싶다면 치팅데이에 이 방법대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먹으면 별로 라면맛이 안 나죠. 정말 이렇게 까지 드시겠습니까?
라면이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분명한 이유
라면의 칼로리는 종류마다 다르지만 최소 350kcal ~ 600kcal까지 있습니다. 이 정도 칼로리는 하루 권장칼로리에 비해 적은 것 아냐?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다이어트 시 이 칼로리 수치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칼로리는 물론 맞춰주셔야 하고 중요한 건 음식에 있는 영양성분표를 보셔야 합니다.
라면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뿐만 아니라 지방도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율이 꽤 심하게 불균형하죠. 라면은 먹은 양에 비해 고함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적입니다. 게다가 단백질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고작해야 달걀 한 개 반 정도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라면을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지 않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앞서 언급했듯이 나트륨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루 나트륨 권장칼로 가 약 2000mg인데 신라면 봉지라면의 경우 1780mg이나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라면 한 봉지만 끓여 먹어도 나트륨을 아주 많이 섭취하시는 겁니다.
하지만 국내 유명 스포츠 영양코치 겸 국제 트레이너가 다이어트 시 라면을 먹어도 괜찮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반 다이어트 식단보다 더 건강하다거나, 먹으면 체중이 감소되는 건 당연히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위가 행복하기 위해서 하는 짓은 목표만 늦출 뿐입니다.
다이어트할 때 라면을 대신할 음식은?
라면을 대신할 수 있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는 우무면이 있습니다. 라면의 밀가루 면 대신 우무 면으로 바꿔먹으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신샵 등에서는 다이어트하는 분들을 위한 건강한 간식과 저칼로리 음식이 많습니다. 한 번 살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하지만 돈이 많이 들 수 있습니다. 정말 다이어트를 이렇게 하실 건가요?
다이어트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전략보다는 나와의 멘털싸움입니다. 각종 유혹을 이겨내고 꾸준히 포기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꼼수를 찾는 것은 진정한 다이어트의 길이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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